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올해로 10년 차 치과위생사입니다.
10년 동안 꾸준히 일하고 있고 의사 선생님들과 일을 해봤습니다.
그만큼 여러분께 치과에 관련된 꿀팁들을 알려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이렇게 포스팅해 봅니다!
부끄럽지만 저의 첫 포스팅 시작합니다!!
우선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내가 어느 치과에 가면 좋을지 선택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간단한 치료던, 여러 번 내원이 필요한 치료던 내가 원하는 바를 잘 알아주고 해결해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죠?
인터넷으로 검색만 해도 수백 수십 개의 치과 들이 나오기 때문이죠. ㅜㅜ!! 선택지가 너무 많아도 어려운 법이죠!
그래서 어떤 치과를 가는 게 좋을지 지금부터 바로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내가 쉽게 내원할 수 있는 거리와 진료 운영시간 대의 치과를 찾아보세요
아무리 잘하는 곳이라도 거리가 너무 멀게 되면 응급상황 시 가기가 어려워요
예를 들어 사랑니 발치를 했는데 지혈이 잘 안되거나 임시로 메꿔둔 재료가 빠졌을 때
아무래도 내가 진료받았던 치과에서 처치를 받는 게 더 좋겠죠?
그리고 진료 시간이 몇시까지인지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 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진료 의사가 자주 바뀌지 않는 곳을 추천해 드려요
요즘은 대형 치과가 많아지다 보니 대표원장님+페이닥터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물론 페이닥터 선생님들도 전문의도 많으시고 실력 있으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의사가 많을수록 분과진료도 많아지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다른 의사분께서 진료를 봐주실 수도 있어요
또 페이닥터분들도 평균 2~3년, 길면 5년 정도 주기로 이직을 하시기 때문에 내가 진료받았던 의사 선생님이 안 계실 수도 있고, 치료 중간에 의사 선생님이 바뀔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병원 차트에 진료 과정이나 어떤 진료를 받았는지 전부 기록이 남아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한 사람에게 진료 받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의사 선생님이 한 분 만 계시는 곳이나 대형병원에서 대표원장님 지정으로 진료받으시는걸 추천해 드려요.
세 번째!
과잉 진료를 권하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
과잉 진료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사 선생님들마다 견해가 다르긴 하지만 정말 작은 초기 충치의 경우 멈출 수가 있으니 지켜보자는 분이 계실 거고, 당장 때우는 치료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미리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주로 관리 잘하면서 지켜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조건 치료를 권하는 곳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그럼 내가 충치가 실제로 있는지 어떻게 알죠?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맨눈으로 까맣게 보이는 것들도 있지만 주로 치과에서는 환자분들께 설명하기 위해 구강 카메라 라는 도구가 있는데 내 치아에 충치가 있는 것을 자세히 사진 찍어서 보여주는 말 그대로 구강 안을 찍기 위한 카메라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사진을 보시면서 확인을 시켜주실 거고, 치료가 필요한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면서 결정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네 번째!
개원한 지 최소 5년 이상 된 치과를 찾아보세요
우리가 맛집을 찾을 때 대부분 오래된 곳이 더 많죠?! 그만큼 신뢰도 많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치과 진료도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치과 치료 특성상 연속되는 진료가 많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5년 이상 진료를 하신 분들은 어느 정도 문제없이 진료를 잘하시는 분이 계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규 개원치과도 시설 좋고 깔끔하긴 하지만 저는 치과 진료에 있어서 진료 시설보다 중요한 건 진료하는 의사의 손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번째!
이렇게 해도 나는 잘 모르겠다 싶으시면 일단 스케일링 먼저 받아보세요!
스케일링과 검진은 보험진료비용으로 대략 2만원 안팎으로 나올 거예요.
스케일링과 검진하시면서 직원들과 의사 선생님의 태도나 응대 방식이 나와 맞는 거 같다 생각하시면 계속 다니시는걸 추천해 드리고 별로인 것 같다 생각 드시면 다음 검진 때 또 다른 치과 가셔서 스케일링 괜찮아요!
일단 치과 가는 것 자체가 힘든데 나랑 맞지 않으면 더 힘들어지니까요.
마지막으로!
진료를 치과위생사 선생님께 위임하지 않는 곳이 좋아요
요즘 위임진료하라고 해서 치과위생사 선생님이 의사 선생님의 업무를 대신 하는 위임진료가 꽤 많습니다.
중요한 진료 과정이나 꼭 원장님께서 봐주셔야 하는 진료인 것 같은데 치과위생사 선생님이 대신해주신다면 불안하겠죠?
의사선생님 떼서 진료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마무리해주시고 설명을 잘 해주시는지도 체크해보시는 게 좋아요
지금까지 내용들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내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 찾아보세요
-두 번째
진료 의사가 자주 바뀌지 않는 곳을 찾아보세요
-세 번째
과잉 진료를 권하지 않는 곳을 찾아보세요
-네 번째
개원한 지 최소 5년 이상 된 곳을 찾아보세요
-다섯번째
스케일링 먼저 받아보세요
-여섯번째
위임진료가 많은 곳은 피하세요
이렇게 치과를 고르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한번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치과 가기 너무 두렵고 무서우시죠? 그리고 젊으신 분들이라면 특히나 아프지 않은데 굳이 가야 하나 싶으실 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1년에 한번 건강검진 하시듯이 치아도 꼭 검진하시고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피부는 한번 상처 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잖아요? 하지만 치아는 상처가 나거나 깨지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고 다른 방법으로 수복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내가 가진 치아가 손상되지 않게 관리하면서 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우리가 외모를 매일매일 살피고 가꾸는 것처럼 치아도 잘 가꿔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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